고교야구 지방순회(분산) 개최 건의드립니다.

심동보 2017.07.31 조회 999+
                

고교야구의 지방순회(분산)개최를 건의드립니다.

지방팀의 선배로서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의 전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하는 열혈팬입니다.

지방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전국대회를 지방으로 돌아가며 개최해주실것을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근래 10년사이에 지방팀들이 전국대회 우승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어렵습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지방으로 순회(분산)개최가 타당하다고 사료되며,

지방팀들은 실력적으로도 열세이지만 장거리 이동과 장기간 객지에서의 여관생활등으로 8강, 4강등으로 올라가면 체력적으로 수도권팀들을 당할수가 없습니다.

또한 학교들마다 열악한 재정으로 결승전까지 올라가면 들어가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전국대회 결승전까지 치르면 선수단 체류비(숙.식, 교통비등) 보통 5천만원이상 들어가며, 학부모등 응원단경비도 3천만원이상 들어갑니다.

이런 비용들은 어디서 나올까요?

맞습니다. 학부모들 호주머니에서 나옵니다. 학교에서는 일체의 지원이 되지않고(사립은 모르겠습니다), 동문회 조직이 잘 되어 있는 명문고에서는 동문회에서

일부 지원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달 회비내기도 버거운 부모님들도 계신데 여기에 전국대회 경비까지 갹출하면 그 달의 가정경제는 박살이 납니다.

(공공연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애들 야구 못 시킨다고 합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전국대회 안 나간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 첫경기를 보기위해서 새벽3시에 버스타고 가기도 하고 아침일찍 나와서 경기보고 집에 들어가면 새벽 두세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보통 5시간이상 심지어 많게는 차밀려 8시간 걸린적도 있음)

이렇게 힘들게 지방에서 고교야구를 보기위해 고생하는 많은 이들과 학부모님들 선수들 우승 한번하고 싶어하는 지방팀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방으로

순회(분산)개최 하는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8강전까지라도 중간지점이나 지방에서 개최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두서없이 다시한번 하소연 하였습니다.

부디 살펴시어 꼭 반영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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