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크로스베이스볼 미국감독 초청 쇼케이스를 마친 소감

남지현 2018.11.14 조회 999+
                

 

안녕하세요?

 

크로스베이스볼 대표 남지현입니다.

 

지난주 11월 7일 수요일부터 11월 9일 금요일까지 3일 동안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진행을 하였고,

미국 감독님의 숙소인 서초 신라 스테이에서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학부모님 개별 상담까지 진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1회였지만 참가한 학생, 학부모님, 그리고 미국대학 감독님 모두가 만족한 행사였습니다.

진행하면서 11월 8일 목요일에 비가 많이 와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변경 된 일정에 대해 묵묵히 동의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해와 배려의 힘으로 첫번째 행사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해와 배려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대학 감독님 5분 모두 현장에서 우리 아이의 모든 행동들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고 또 한번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런 모습들은 저만 느낀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오신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행사마친 소감을 오늘이 되어서야 올린 것은 어제까지 5분의 감독님들께서 평가한 평가표를 이번 참석한 19명의 학생들 모두 개인별로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평가표를 개인별 정리를 하다보니 미국 감독님들께서 얼마나 상세하게 참가한 학생들을 봤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야구 기량에 대한 평가도 놀라왔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야구장 위에서 학생이라면 당연히 지커야 할 기본적인 덕목 및 소양에 대해

특히 평가를 추가적으로 했다는 부분이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장 위에서 집중을 하지 않는 모습과 시간 엄수 등에 대해서도 강조한 모습을 보고

야구는 실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야구에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향후 크로스베이스볼 회원들이 미국대학 야구유학을 갈 경우, 제가 반드시 강조를 해야 할 유의사항이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미국대학 감독님들께서 본인들을 소개할 때, 야구감독보다는 대학에서 학생들이 야구를 통해 멋진 남자로 탄생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따라서, 야구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배울 자세와 정신이 되어있는지에 대해서도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2학년 학생 2명이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Olney Central College로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Dennis Conley 감독님께서 평가를 전제로 직접 2명을 선발하였으며, 본인에게도 이 사실을 불러서 통보를 하였습니다.

감독님께서 이렇게 직접 선발한 조치는 우선, 크로스베이스볼이 지속적으로 이런 좋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으며, 두번째는 실제

이 두학생이 준비 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목적의식 그리고 동기부여를 해 주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Dennis 감독님은 연세가 70이 넘으셨으며, Head Coach로 39년을 그리고 학교에서 Athletic Director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지금까지 배출 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참가시킨 제자들만 약 30명이 넘는 명실공히 최고의 아마추어 감독님이십니다. 그리고 제 조카 남윤재팀장의 실제 스승이기도 합니다.

이 분이 먼 이국 땅 한국에서 처음보는 한국 고등학교 학생들을 야구만을 통해 2명의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직접 장학금을 제공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참가신청한 분들에게 입학을 전제로 진행하는 쇼케이스가 아니라고 제 스스로 행사의 가치를 좀 낮춘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 2년제 대학교를 위해서는 규정 상 맞는 표현이지만 캘리포니아 이외 주 특히 중부인 미주리와 일리노이주에서는 맞지 않는 표현이었습니다.

실제 이렇게 직접 쇼케이스가 끝나고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학생에게는 직접 말을 해주면서 준비를 시킨다고 합니다.

이 2명은 향후 국내 프로 및 국내 대학교에 진학을 할 수도 있지만, 만약 안될 경우에도 또 하나의 선택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학생 본인에게는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개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감독님들께서도 우리 학생의 야구에 대한 열정 및 진지한 자세를 보고 매우 감동적이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쇼케이스 이후엔 평가표를 바탕으로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미국대학 야구유학 컨설팅이 본인이 원할 경우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이 11명이 됩니다. 이 학생 모두 실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서 진행 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 및 제 회사에 대해 늦게 안 분들께서 이렇게 많이 문의를 하고 계십니다.

아직 미국대학 야구유학을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당연히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쇼케이스를 통해 좀 더 빠르게 진행을 할 수 있겠지만, 참석을 하지 않았서도 기존 회원 (4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졸업 전에는 결정을 해 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준비하는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더욱이 제가 1월 초에 미국 텍사스 달라스로 출장을 갑니다. 그곳에서 여러명의 미국대학 감독님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5분의 감독님도 또 만날 예정입니다)

따라서, 제가 미국 출장 가기 전인 지금부터 12월 말까지는 제게 연락을 주시면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대한야구협회 게시판이 정말 제게는 큰 도움이 된 통로였습니다.

다시한번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크로스베이스볼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야구에 대한 꿈과 미래에 대해 진심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로스베이스볼 남지현대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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