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처입니다.
 

	 협회는 18세 이하부 선수들이 대학 입학 수시 모집(09.08.~09.12.) 이전에 경기 참가 기회와 경기 실적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국고교야구대회 일정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혹서기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국야구대회의 야간 경기 편성이 필요하다는 귀하의 의견에도 크게 공감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는 6월 28일(토)에 개막하는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경우, 매년 장마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공동주최사(조선일보)와의 협의 끝에 대회 진행 상황과 기후 요건을 검토해 가면서 대응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협회와 공동주최사는 비록 한정된 예산이지만, 덕아웃 이동식 에어컨과 추가 선풍기 배치를 통해 혹서기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을 위해 우선 적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후 혹서기에 진행될 예정인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08.09.~08.30.)의 경우, 야간 경기를 적극적으로 편성하여 선수들이 폭염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는 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임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지성 호우, 폭염, 장마 등 이상 기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이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야외 스포츠인 점을 고려하고, 야간 경기 편성 확대 또는 혹서기 전국대회 운영 중지를 적용할 경우, 한 해 전국고교야구대회 총 운영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 입시를 위한 모든 대회의 성적을 보장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장기적으로는 전국고교야구대회 축소, 대학 입시 요강 완화를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의 지속적인 협의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여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관련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나가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오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