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투수와 야수가 함께 지켜낸 오늘의 값진 승리, 연세대 조강희, 김택우 인터뷰
[시스붐바=목동/글 이수민 수습 기자, 사진 남지혜 기자]
오늘(6일) 9시 목동야구장에서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강릉영동대학교 야구부(이하 영동대)를 상대로 8-5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1회 초 영동대에게 2점을 내줬지만 1회 말 곧바로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3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이후 선발 투수 조강희(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의 안정적인 투구로 승기를 잡았고 3회, 4회 5회까지 이어진 연세대 타선의 득점 지원 또한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조강희 이후 등판한 윤성환(체육교육학과 22)이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삼진과 야수진의 호수비로 8-5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중 오늘 5.2이닝 동안 2실점만을 내주며 마운드 위를 지켜낸 선발 투수 조강희와 좋은 타격감과 호수비로 연세대의 승리를 지켜낸 김택우(스응산 19)를 시스붐바가 만나봤다.
조강희(스응산 19)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오늘 승리 투수가 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A. 오늘 이겨야 U-리그 왕중왕전을 편하게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서 던졌습니다. 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Q. 2일(월) 경기에서 2이닝 투구를 한 뒤에 오늘 경기에 또 출전하셨는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3일 정도 휴식 기간이 있어서 그동안 팔 관리도 잘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왔습니다.
Q. 경기 초반 1회 2실점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막고 오늘 경기 승리 투수가 되셨는데, 1회가 끝나고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피칭하셨나요?
A. 오히려 1회에 점수를 줬던 게 더 독기도 품게 되고 집중력이 생겼던 것 같아서 저한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대학교가 2년제 대학교에게 질 수 있겠습니까.(웃음) 그래서 더 열심히 던졌습니다.
Q. U-리그 기간 동안 선발, 계투, 마무리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셨는데 혹시 특히 편하거나 애착이 가는 포지션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사실 중간 계투로 나가는 게 더 편한데 팀 사정상 지금 선발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 계투가 더 좋은 것 같아요.
Q. 이제 U-리그 A조 경기가 2경기 남았습니다. 혹시 정해진 등판 계획이 있으실까요? 그리고 U-리그 A조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지 다짐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정해진 등판 계획은 감독님께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이겨서 높은 순위로 왕중왕전 나가고 싶습니다.
김택우(스응산 19)
Q. 오늘 경기 승리 축하드립니다. 오늘 경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저희가 이번 U-리그 2패를 안고 시작해서 왕중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있었던 세 경기를 모두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Q. 오늘 경기 타석에서 선두 타자 출루와 적시타 등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만들어 주셨는데, 오늘 타석에서 특별히 좋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으셨나요?
A. 오늘 감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아까 상대 투수가 바뀌고 감독님께서 부르셔서 이제 너를 믿는다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주신 말씀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6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멋진 수비로 병살타를 잡았는데 특별히 오늘 경기에서 수비 때 신경 쓴 부분이 있으셨나요? 그리고 멋지게 병살타 잡은 소감 한마디도 부탁드립니다.
A. 감독님과 일주일 정도 아침 훈련하기 전에 일찍 나가서 수비 훈련을 했습니다. 그 훈련 때문에 이번 주 세 경기 동안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회 때 실책을 하나 해서 강희한테 미안했었는데 내려가기 전에 하나 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강희야 미안해.(웃음)
Q. 유격수가 체력적으로도 수비 부담감에 있어서도 굉장히 힘든 포지션이라고 생각되는데, 혹시 본인이 생각하는 유격수의 자질이나 필수 조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우선 수비 안정감이 가장 중요한 거 같고, 유격수는 1루수까지 거리가 머니까 좋은 어깨도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이제 U-리그 A조 경기가 딱 두 경기 남았는데요, 리그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으신지 다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A. 우선 목표는 조 1위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일단은 지금 상대 팀 경기 결과도 다 나와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1위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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