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연세대는 에이스 조강희와 강한 1번 타자 윤수녕과 함께 8강으로 갑니다! 조강희, 윤수녕 인터뷰

남지혜 2022.07.16 조회 727
                

[시스붐바=보은/글 이수민 기자사진 서문다빈 수습기자 제공]

 

오늘(15),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야구부(이하 예과대)를 상대로 제77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본선 16강에서 가볍게 7-0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경기 초반 선발 투수 조강희(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가 예과대에게 볼넷과 내야 안타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이후 원래 페이스를 되찾고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보이며 또 한 번 연세대의 승리 투수가 됐다마운드에는 상대 타선을 단단히 틀어막은 조강희가 있었다면 타석에는 상대 투수와 야수의 정신을 쏙 빼놓는 테이블 세터들이 있었다각각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윤수녕(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과 고승완(스응산 20)은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발로 오늘 경기에서도 고른 타점과 득점을 올렸다특히 6회 말 윤수녕의 빠른 발로 만들어낸 연세대의 마지막 점수는 오늘 경기의 마침표가 됐다

 

조강희 – 연세대학교 선발진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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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경기도 승리 투수가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오늘 경기로 대학 통산 11승을 기록하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A: 11승 한 것은 의미가 크지만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상대 팀 타자들이 묻혀서 좋은 피칭이 나왔던 거고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피칭이었어요.

 

Q: 오늘 경기 풀카운트 상황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그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구에 임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A: 오늘 상대 팀 타자들이 별로 위압감이 없어서 그냥 가운데 던지자 하고 알아서 치게끔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Q: 오늘 경기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5개를 잡으셨는데오늘 투구하는 데에 있어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을까요?

 

A: 삼진을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던지다 보면 삼진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삼진을 잠을 때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 중 어느 것이 더 짜릿하신지 궁금해요오늘 경기 삼진이 많이 나와서 질문드립니다

 

A: 저는 개인적으로 헛스윙 삼진이 더 좋습니다

 

Q: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타자와 싸우다가 제가 이긴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Q: 오늘 6회까지의 투구 수가 80구로 매우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주셨습니다앞으로 연이어 있을 선수권 본선 경기에서 불펜을 아끼는 데에 큰 힘이 됐을 거 같은데요 이번 대회 본선에 대한 다짐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A: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빼고 어떻게든 팀이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수녕 – 빠른 발과 좋은 타격감! 100점짜리 테이블 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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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선 첫 경기도 콜드게임 승으로 아주 산뜻하게 출발했는데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A: 저희 팀이 지금 다 잘하고 있어서 뭔가 이렇게 가다 보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아요. (웃음)

 

Q: 매 경기 선두 타자로 선발 출장해 주시면서 타격과 주루에서 모두 좋은 모습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으신데 1번 타자나 선두 타자테이블 세터라는 자리에 특별히 애착이 가나요?

 

A: 원래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도 1번 타자로 계속 출장해서 그 자리가 제일 편하고 자신 있는 것 같습니다.

 

Q: 특히 오늘 6회 말 상황에서 김태곤 선수의 땅볼 플레이가 이뤄질 때 수비의 빈틈을 타서 오늘 경기 승리에 결정적으로 보탬이 되는 마지막 1점을 만들어 내셨는데 혹시 어떤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셨는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사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뛰었습니다. (웃음) 3루에서 걸렸다 싶었는데 공을 안 던져서 홈으로 바로 파고들었는데 좋은 결과였던 거 같아요

 

Q: 본선 경기 일정이 비로 인해서 계속 밀리면서 선수단 전체가 컨디션 조절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은데 빡빡한 일정괜찮으신가요?

 

A: 야간에도 다 같이 훈련도 하고 좀 쉬기도 하고 그래서 컨디션 조절이 잘 된 거 같아요.

 

예과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연세대는 내일(16경희대학교 야구부를 상대로 제77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본선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내일 있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한 층 더 높은 곳에 도전하는 연세대가 될 수 있기를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7월 15일 경기 상보 링크 https://naver.me/xnvFBz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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